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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는 꽤나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정확히는 대학 졸업 후부터였다.
그러다보니, 그 후에는 자연스럽게 내 자신을 알아가는 데에 초점을 맞쳐줘 살아졌던 것 같다.
어릴 때는 부모님의 기대를 따르며 살았지만, 내가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려면 내가 원하는 길을 찾아야한다는 깨달음이 늦게 찾아왔다.
그제서야, 내가 뭘 좋아하고, 무얼하고 싶은지, 내 성향은 어떤 사람인지 고민했지만, 성인이 되어서 진로가 고민인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료가 많이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결혼, 가족, 직장에서 성공을 찾는 가운데, 나는 여전히 방황하고 있어 초라해졌다.
가족이, 연인이, 친구들이, 지인이 혹은 누군가가 묻는 '이제 뭐 할거야?'라는 질문이 정말 부담스러웠다.
과거에는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그로인해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그냥 무책임한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을 뿐.
나는 이제는 방향없이 무작정 노력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한국에서 직장을 1년도 넘기지 못하고 옮겨다닐 때에는 내가 사회 부적응자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성인 진로 찾는 사람 중에 한명으로, 나는 내 진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하려 한다.
이 과정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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